주 당국이 증가하고 있는 무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카아코 지역에 보호소를 운영하기 시작한지 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무숙자 야영지가 2곳의 생겨나 무숙자들을 위한 적절한 조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정신병과 마약중독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독신 무숙자들의 대책이 미약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주 정부는 금년부터 무숙자들을 보호소에 유치하고 장기적으로는 이들을 위한 주택을 마련한다는 방침으로 조만간 주내 언론과의 회견을 통해 이와 관련된 상세한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러셀 팽 주지사 대변인은 언제까지나 무숙자들을 보호소에 방치해둘 수는 없기 때문에 지금은 저렴한 주택공급을 원활화하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주내 복지사업단체들은 저렴한 주택공급을 활성화 한다는 당국의 입장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독신 무숙자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섬 전역에 걸쳐 무숙자들에게 의약품과 음식 등을 지원하고 있는 와이키키 케에러밴(Waikiki Care-A-Van)의 달린 하인 이사는 “현재 우리사회는 이들 독신 무숙자들이 자신들의 노력으로 일어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들 무숙자들을 위한 재원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도움을 주기가 어려운 처지라고 밝혔다.
더불어 최근에는 예산부족으로 무숙자들을 지원하는 각종 프로그램들을 위한 지원금이 대폭 삭감된 상태여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지역 비영리단체들은 전했다.
이와 관련 주 당국은 현재까지 가족이 딸린 무숙자들을 위주로 지원을 해왔음을 인정했으나 지금 당장은 독신 무숙자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은 없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알라모아나 공원을 야간에는 폐장하기 시작한 이후 이곳에 상주해 오던 200여명의 무숙자들은 알라모아나 블러버드를 따라 설치돼 있는 벽에 기대어 잠을 청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이 공원 밖으로 내몰린 상황에서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내몰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프랭크 후지이 경찰 대변인은 앞으로 알라모아나 블러버드 도로변의 무숙자들이 대폭 증가할 경우에는 관련 법이 개정될 수도 있으나 현재까지는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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