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와 호놀룰루 중심가등 한인 상권 곳곳에서 불경기로 장사가 안 된다는 장탄식이 흘러 나온다.
매년 이맘때 세금보고 시즌이면 일반 업소들의 경우 여느 때보다 매출이 감소하곤 하지만 올해에는 미 본토 경기악화와 유가인상등의 악재가 겹쳐 비즈니스 운영이 ‘정말 힘들다’는 것.
식당가의 경우 연료비 인상으로 운송회사들이 1년에도 몇 차례 운송비를 인상함에 따라 각종 생필품 값과 식재료들의 가격도 덩달아 올라 부득이 음식 값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까지 위축되니 당연히 비즈니스 운영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따라 한인 운영업소들의 경우 로컬고객 확보를 하지 못한 업소들의 경우 그 운영은 더욱 더 힘든 상황이라는 것.
미용실과 스파, 택시업계의 경우 이 같은 현상은 두드러 지는데 일단 경기가 위축되면 소비자들의 경우 생필품 소비외에는 외식 및 문화, 레져부분의 지출을 제일 먼저 줄이기 때문인데 로컬 고객들의 경우 이 같은 불경기 여파에 아직까지 민감한 반응은 보이고 있지 않아 그나마 비즈니스 운영의 숨통을 트여준다고 한다.
키아모쿠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로컬 손님이 없으면 하루 종일 공치는 날이 많을 것”이라며 “언론에서 하도 불경기라고 보도를 하니 소비자들이 더 겁을 먹고 지갑을 풀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며 경기악화와 관련한 언론의 지나친 보도에 불만을 전하기도 했다. 알라모아나 샤핑센터 인근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는 업소의 종업원은 “이번 주말에는 손님이 전혀 없어 하루 종일 입도 못 떼다 퇴근하는 날도 있다”고 전하며 “물가는 오르고 비즈니스도 예전같지 않아 요즈음 본토로 이주하는 이웃이 많아 우리 집도 본토 이주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주 마우이 일반 레귤러 개솔린 가격이 4달러선을 돌파해 미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연이은 개솔린 가격 상승으로 하와이 지역 물가인상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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