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의 재산세 산정방식을 인플레이션 비율에 근거하자는 방안이 시의회에서 검토되고 있다.
현재 재산세는 부동산 가치평가액을 기준으로 부과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년간 부동산 가치가 급등함에 따라 재산세가 오르자, 은퇴 노인들이나 수입이 고정된 주민들이 재산세 납부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의회는 지난해 재산세가 너무 부담이 된다는 불만을 제기하자 가치평가액에 곱하는 세율을 1,000달러 가치평가액당 3.59달러에서 3.29달러로 낮춘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시의원들은 부동산을 보유한 은퇴노인과 고정월급 생활자들은 가치평가액이 오를 때 곤란을 겪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비율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기준으로 재산세를 부과하는 안은 부동산가치 평가액이 내려갈 때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시의원들 가운데에는 인플레이션을 기준으로 하는 안을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으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찰스 드조우 의원은 일반 가정에서는 급격한 재산세 인상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인플레이션 비율을 지지하고 있으나, 타드 아포 의원은 시정부는 필요한 예산에 맞춰 세율을 정해야지, 재산세 세수가 얼마나 될 지에 맞춰 예산을 조정해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인플레이션을 기준으로 한 새로운 재산세 산정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7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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