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빅 아일랜드의 킬라우에아 화산이 독성물질인 아황산가스를 대량 분출하기 시작해 카운티 당국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볼케이노’ 마을의 주민들을 대피시킬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마을에서 3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킬라우에아 칼데라에 새로이 형성된 할레마우마우 가스 분출구에서는 지속적으로 막대한 양의 가스가 방출되고 있다.
이와 관련 빅 아일랜드 해리 김 시장은 18일 현재 분출되고 있는 가스가 풍향이 바뀔 경우 인근 주민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조사해 줄 것을 주 보건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19일에는 미본토에서 7명의 전문가들이 국립공원에 도착해 긴급 상황시의 대책을 준비했다.
이에앞서 18일에는 ‘볼케이노’ 마을로부터 동쪽방향으로 8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용암분출로 인한 아황산가스가 마을까지 날아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볼케이노’ 마을에는 당시 2,231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화산국립공원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 800여명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국립공원내에 위치한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지난주 하루 평균 아황산가스 배출량이 2,000톤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는 예년에 비해 10배나 많은 수치라고 전했다.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이번 가스분출이 평소에 호흡곤란 증상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는 더욱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 김 시장은 현재 주민들의 20%가량이 호흡기관련 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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