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씨 무급정직 처분
지난달 22일 델라웨어주 와이오밍시에 위치한 한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포커게임을 하던 12명의 클럽 멤버들을 총기로 위협해 금품을 강탈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한인 경찰관 김현진(27·사진) 사전트가 경찰관 자격을 박탈당하게 됐다.
델라웨어주 경찰 자슈아 부시웰러 대변인은 “김 사전트에게 무급 정직처분이 내려졌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경찰직을 박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전트는 지난 2년6개월간 워싱턴 DC에서 동쪽으로 80여마일 떨어진 우드사이드시에서 순찰경관으로 일해 왔다.
경찰은 초동수사를 진행할 당시 김 사전트를 카드를 하던 멤버들처럼 피해자로 분류했으나 김 사전트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기 직전 사라진 점, 강도행각을 벌인 3명이 범행 당시 사용한 물건을 직접 구입해 집에서 보관해온 점 등의 이유를 들어 그를 추궁한 끝에 혐의를 밝혀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백인 1명과 흑인 2명 등 용의자 3명이 아직 체포되지 않고 있다며 이들의 소재지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씨는 현재 델라웨어주 감옥에 수감돼 있으며 모두 11개 중범혐의로 24만6,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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