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살 마이클 조씨 ‘정부 상해 청구’
조씨측 “소송 준비”
지난해 12월31일 라하브라 경찰국 소속 경관 2명으로부터 10여발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한 한인남성 마이클 조씨 사건과 관련, 조씨의 가족들이 최근 제출한 손해배상 클레임이 라하브라 시의회에 의해 기각됐다.
짐 고메즈 라하브라 시의원은 “조씨 사건에 대한 오렌지카운티 검찰의 조사가 끝나지 않아 가족들이 제출한 손해배상 클레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완전한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씨 가족들의 변호인인 쉘리 커프만 변호사는 “다음주 오렌지카운티 법원에 정식으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라하브라 경찰국 등 조씨 사건과 관련이 있는 정부기관들은 조씨의 ‘부당한 죽음’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조씨에게 총격을 가한 경관들이 불법을 저질렀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오렌지카운티 검찰의 수잔 강 슈로더 대변인은 “조사가 끝나기까지 6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도 있다”고 말했다.
오렌지 카운티 검찰 외에 연방수사국(FBI) 샌타애나 지부도 조씨 사건을 조사중이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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