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아일랜드의 킬라우에아 화산이 19일 새벽 2시58분경 폭발했다.
강도 3.7의 지진을 동반한 화산폭발에 이어 10여차례의 여진이 뒤를 이었고 하와이 국립 화산공원 인근 75에이커 부지에는 분화구에서 날아온 상당한 크기의 암석들이 흩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분화구가 뿜어낸 암석들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할레마우마우 전망대와 주차장 시설을 파손시켰고 분화구로 이르는 도로 또한 날아온 돌들로 인해 폐쇄됐다.
화산에서 날아온 암석 중 가장 큰 것은 가로길이가 3.5피트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산 폭발은 1924년 5월이래 처음 발생한 것으로 화산내의 가스가 팽창하면서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고 이로인해 용암은 분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이번 폭발이 킬라우에아 화산활동에 변화가 생긴 것을 나타낸다며 폭발의 원인과 앞으로 미칠 영향에 대해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하와이의 화산들은 비교적 온순한 편으로 폭발하기 보다는 용암이 흘러넘치는 수준이어서 방문객들은 용암이 흐르는 지점으로부터 6피트 인근까지 접근해 이를 관람할 수 있다.
현재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내 대부분 지역들은 관람하기에 안전한 편이나 일부 도로는 최근 증가하기 시작한 아황산가스와 이번 폭발로 날아들은 암석으로 폐쇄된 상태이다.
하와이 화산관측소의 연구원들은 지난 12월부터 인근의 아황산가스 분출량이 급증하기 시작해 하루 평균 150대의 ‘굿이어’ 비행선을 가득 채울 수 있을 정도의 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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