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의 교통난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대중교통 시스템이 철로안으로 일단 가닥을 잡았으나, 소음문제가 제기되자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갔다.
시의회는 지금까지 수차례 논의를 거친 이후 37억달러를 투입, 새로 건설할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철로안을 확정지을 단계까지 갔었다.
철로는 여러 대안 가운데 가장 안전하고, 비용면에서도 가장 저렴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소음면에서는 최악이라는 점이 지적되면서 전면적인 재검토에 들어간 것.
철로안과 함께 검토 대상이 되고 있는 안은 자기부상열차 시스템과 콘크리트 도로에 고무바퀴로 운행하는 방식 등이다. 이러한 대안들에 비해 철로는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얻었지만 소음면에서는 다른 대안들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취약하다.
시의회는 이 문제에 대해 앞으로 두 번 더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시당국은 늦어도 환경평가와 연방 지원금 신청이 시작되기 전에 운행방식이 확정되기를 바라고 있다.
무피 헤네만 호놀룰루시장은 시의회가 대중교통 프로젝트에 만장일치로 동의한 것은 환영하면서도 운행시스템을 아직까지도 결정하지 못한 데에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헤네만시장은 92년이후 연방정부의 지원으로 건설된 교통시스템 62건 가운데 56건이 철로방식이었다고 지적하고 철로방식이 선택될 것을 확신했다.
지금까지 공청회에서 주민들은 대체로 철로방식을 선호하는 편이었으나, 일부 반대측은 철로에서 나는 소음은 톤이 매우 높기 때문에 다른 소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시끄럽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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