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이 다수 재학 중인 스와니시 피치트리리지고등학교 학내에서 한 학생이 권총을 소지하고 등교 했다는 출처를 알 수 없는괴소문이 학생들 사이에 순식간에 퍼져 전체 학생수의 절반이상이 결석사태를 빚는 해프닝이 19일 벌어졌다.
학생들 간 텍스트 멧새지로 빠르게 확산된 이 괴소문을 접한 학교측은 소문의 진위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즉각적인 자체조사에나섰으며, 혹시나 생길지 모를 피해 방지를 위해 경찰병력까지 추가로 학내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12학년인 그레이스 권양은 이날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친구들에게 바로 며칠 전 소문 내용을 듣고 정말이지 말로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공포가 느껴졌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그는 부모님에게 상황에 대해 자세히 말씀 드리고 학교에 가지 않을까도 심각하게 고려했지만 단 한번도 결석하지 않고 고교를졸업한다는 개인적인 목표와 바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들부들 떨며 학교에 등교했다고 전했다.
권양은 학교에 갔더니 학생의 절반가량만이 교실에 앉아있었으며 그나마 첫 수업 직전에는 대부분 밖에서 기다리던 부모와 함께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역시 이 학교 12학년인 조이 최양은 무서웠지만 수업에 빠지기 싫어 위험을 감수하고 학교에 등교했는데 다행히 아무 일도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했다.
최양은 수업시간에 담당교사가 최근에 퍼진 루머가 전혀 근거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통지서를 나눠줘 이를 읽고 나서야그나마 겁이 조금 사라졌다며 그러나 공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연신 불안한 맘이 사그라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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