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체 감사결과에 대한 신임회장 공식 해명 요구
재하와이 한인학교협의회(회장 손애자) 소속 한글학교들이 지난해 12월28일로 발표된 2007년도 자체 감사결과에 대한 신임회장의 공식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재하와이 한인학교협의회는 지난해 12월1일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회장을 선출해 언론사에 알려왔고 본보 2월7일자를 통해 신임회장의 신년사가 게재된 바 있다.
그러나 회장 선출이후 12월28일자로 20007년 자체 감사보고서가 각 한글학교에 발송되며 문제가 제기 되었다.
감사 보고서에서 한국정부 보조금 지급과 관련한 부분에서 전현직 회장의 업무처리에 의혹이 제기되어 협의회 소속 한글학교 교장들이 이에대한 해명을 요구한 것.
이 과정에서 신임회장은 조만간 정식 회의를 소집해 의혹을 밝히겠다고 말했지만 3월 중순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는 상태로 이같은 상황이 길어진다면 협의회 투명 운영에 불만을 품은 소속 한글학교들의 탈퇴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미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아이에아 한인문화학교는 탈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한인학교협의회 감사를 담당한 정수복 감사는 “보조금 지급 과정에서 전현직 회장의 업무처리와 관련한 의혹이 발견되어 지난 1월 16명의 한글학교 교장및 대표 교사들이 임시총회를 소집하고 이에대한 해명을 듣고자 했지만 무산되었고 그 후 이에대한 신임회장의 공식 해명을 기다리고 있지만 3월 중순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수복 감사는 지금이라도 신임회장이 정식 모임을 소집한다면 그 자리에서 감사결과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감사결과 의혹을 명쾌하게 해소하고 한글학교협의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정수복 감사의 이 같은 발언과 관련해 손애자 신임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정기총회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장 선출을 마친 상태에서 뒤늦게 감사결과를 발표하며 문제를 일으키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저 역시 생각하고 기도할 시간이 필요한 만큼 조만간 정식회의를 소집해 이번 감사결과에서 제기된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학교협의회는 지난 2002년에도 신임회장 재선출 과정에서 재정결산 보고와 관련해 분란이 야기된 바 있고 당시 재선출 되었던 신임회장은 재선출 한 달도 못돼 개인사정으로 회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본보 2002년 1월17일, 2월14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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