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하와이 화산국립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은 84년만에 폭발한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2마일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나마 관람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킬라우에아 화산을 지속적으로 관측해온 지질학자들은 19일 새벽 2시58분에 일어난 화산폭발로 인근 75에이커 규모의 국립공원 주위에는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암석들이 가득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국립 지질연구소(U.S. Geological Survey) 산하 하와이 화산관측소의 스티브 브랜틀리 부소장은 가스팽창에 의한 화산폭발은 예측하기가 어려워 수일내에 같은 폭발이 재발 할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당국은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황산가스는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며 화산으로부터 바람이 부는 방향인 사우스 포인트나 코나 지역에는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현재 10여곳에 걸쳐 바다로 흘러내리고 있는 용암은 지반을 약화시켜 무너져 내릴경우 뜨거운 암석과 파편 등을 내륙방향으로 1/4마일 거리에 해당하는 지점까지 날려 보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용암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면서 형성되고있는 증기는 화산에 의해 형성된 유리질의 암석가루와 아황산가스로 구성돼있어 이에 노출될 경우 눈과 피부를 자극하게 된다.
한편 20일 하와이 화산국립공원에서 1마일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킬라우에아 여관에는 공원 당국이 주민들을 대피시킬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일부 예약이 취소되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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