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반세기 이상 카카아코 지역의 하와이 특유의 먹거리 재료를 제공해왔던 워드 마켓 내 ‘크로픽 피시 & 베지터블이 이달 말로 폐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1951년 이 곳을 창업한 타노우에 부부의 가업을 3대째 이어내려 오고 있는 숀 타노우에 사장은 최근들어 업체들간의 경쟁이 심화된 것을 포함해 현재 마켓 부지의 임대 재계약 문제, 그리고 워드 센터 소유주가 발표한 3년 후에 있을 이지역의 재개발 계획등이 맞물려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에 지난 40여년간 이 점포를 애용해온 와이키키 거주의 프랭크 야마모토(75)는 평소 하와이 토속음식 재료와 신선한 생선들을 구매하기 위해 이곳을 항상 찾았다며 이러한 가게가 사라진다니 믿을 수 없다. 앞으로 이 곳이 사라진다면 매우 그리워 질것이라고 말했다.
’트로픽 피시 & 베지터블’은 현재 워드 파머스 마켓의 1/3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통문어, 생강절임, 루우아우 잎사귀, 토란, 호피아, 모이, 생 고추냉이(와사비), 문어 뽀끼, 소금에 절인 오리 알 등 기존의 마켓에서는 찾기 힘든 특이한 지역 토속식재료들을 취급해 왔다.
’트로픽 피시 & 베지터블은 4월1일로 ‘트로픽 피시 하와이 LLC’로 개칭돼 빅 아일랜드의 ‘힐로 피시’와의 제휴로 지역 주민들에게 각종 생선들을 공급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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