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17일부터 전국의 방송사들이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을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한다.
이에따라 기존의 아날로그식 공중파 텔레비젼 방송을 시청하는 주내 2만3,000여가구는 디지털 변환기를 설치해야 텔레비전 시청이 가능하게 되었다.
연방정부 및 주정부 관리들은 텔레비젼 방송사들을 통해 이러한 변경사항을 주민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와이의 경우 텔레비젼 방송을 시청하는 총 42만4,000여 가구중 5.5%만이 공중파 방송에만 의존하고 있어 타 지역에 비해 큰 문제로 인식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할 경우 텔레비젼 시청자들은 보다 선명한 화질과 고음질의 음향 효과를 즐길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한번에 여러개의 채널을 동시에 시청할 수도 있다고 한다.
디지털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텔레비젼을 구입하거나 케이블 서비스에 가입해야 하며 혹은 위성방송에 가입할 수도 있다.
한편 가장 저렴한 방법은 현재 가구당 2매씩 제공되는 정부발행의 40달러짜리 쿠폰을 사용해 40-70달러에 판매되는 변환기를 구입해 설치하는 것이다.
디지털 변환기는 안테나와 텔레비젼 사이에 설치돼 디지털로 수신되는 방송파를 아날로그로 전환시켜 기존의 텔레비젼 화면에 보여주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현재까지 하와이에서는 9,200장의 쿠폰이 발행됐고 전국적으로는 800만장의 쿠폰이 신청된 것으로 밝혀졌다. 쿠폰은 발행된 후 90일간 유효하며 이 기간내에 사용해야 한다.
디지털 변환기는 월마트, 서킷 시티, 베스트 바이등 주내 가전제품 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