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 일부 공립학교 성교육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공립학교 성교육 문제는 지난 주 카후쿠 중고등학교에서 처음 제기됐다. 학부모들은 청소년 임신예방 문제와 성병전염 문제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에 사용된 그림자료가 너무 노골적이라고 지적했다.
그 이후 일주일도 안돼 칼라니 고등학교의 한 학부모가 아들이 받는 성교육과 유사한 프로그램을 경청한 후 매우 혐오스럽고 비 도덕적이라며 또다시 문제를 제기했다.
칼라니 고등학교 학생들이 받은 성교육은 HIV와 에이즈를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라이프재단이 실시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성적인 건강과 책임감을 통해 정신적, 환경적 건강을 홍보하려는 목적에서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내용 초반부에 젊은 남자가 여자친구와 어떻게 손을 사용해 성적인 접촉을 하는지, 여자는 HIV균을 보유한 남성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손을 사용하는지에 관해 노골적으로 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를 지적한 학부모는 자신의 아들이 그러한 내용의 성교육을 받는 것을 윈하지 않는다며, 특히 그러한 내용을 성 전환자가 말하는 점이 더욱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칼라니 고교 제럴드 테라매 교장은 지난 8년간 성교육 했지만 학부모의 항의를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 째에 불과하다며, 성교육을 받고 싶지 않은 학생과 학부모는 받지 않아도 되는 선택권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교육에 관해 한 학부모의 진정서를 받은 존 미즈노 주하원의원은 학교측은 성교육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자료를 좀 더 신중하게 선택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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