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한인이 자신이 근무하던 기업의 비밀을 한국 대기업에 누출한 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됐다. 오하이오 연방지검은 26일 한인 경 김(62·오하이오 브로드뷰 하이츠)씨를 기업비밀 누출 및 기업거래 위반 등 3건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연방검찰과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화공재료 제조업체 루브리졸(Lubrizol)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해온 김씨는 지난 2001년부터 올해 1월까지 17차례에 걸쳐 한국 SK화학의 고위 경영자 및 연구원들과 만나 루브리졸이 개발한 신종 화학제품의 제조 공법과 기업 비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 검찰은 “김씨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SK화학의 고위 책임자들을 만났고 기업비밀을 알려줄 때마다 대가로 최소 17만달러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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