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샘을 안고 있는 타이거 우즈와 부인 엘린 노드그렌.
딸-아내 위해 운동스케줄도 바꿔
아직도 아들 보며 안절부절 어머니 “너도 애 키워봐”
세계를 호령하는 ‘골프황제’도 집에서는 평범한 아빠이자 남편일 뿐이다. 지난해 딸 샘을 얻은 타이거 우즈가 가장의 역할과 대회 출전이라는 두가지 일을 병행하는데 대한 어려움을 털어 놓았다.
우즈는 27일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내가 집을 나설 때면 딸이 울음을 터뜨린다. 이제 딸이 말을 하게 되고 학교에 가게 되면 점점 힘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내와 딸이 일어나기 전 아침 일찍 체육관에 가서 운동을 하고 돌아와서 가족과 함께 아침식사를 한다. 가족과 가능한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가족 때문에 하루 일과가 바뀐 것도 공개했다. 우즈는 대회에 출전해서도 인터넷 전화로 아내와 딸과 이야기를 나눈다며 “옛날 부모들은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기술발전이 좋긴 좋다”고 말했다.
항상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우즈지만 불교신자인 태국인 어머니 쿨티다의 영향을 받아 빠지지 않고 명상을 한다. 우즈는 “어머니로부터 명상을 배웠다. 매년 어머니와 함께 사원도 간다”며 가족의 연례행사도 소개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아버지로부터 열정을 물려받았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어머니로부터 열정을 물려받았고 아버지로부터는 침착성을 물려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2006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혼자가 된 어머니에 대해 “”아직도 어머니는 내가 샷을 할 때마다 안절부절 못하신다”면서 어머니가 흥분할 때 마다 “진정하시라”고 말하지만 그 때마다 “너도 애 키워봐라”라는 말을 듣는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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