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 첫 날 코스레코드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선두에 나선 앤젤라 스탠포드가 마지막 18번 홀 그린에서 버디펏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 첫 날
선두에 5타차 공동 4위가 최고
이지영, 2위 오초아도 잡아야
4월에는 우승이 가능할까…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LPGA 코리아’가 3월도 우승 없이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 5번째 대회인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 첫 날 가장 잘 친 한국선수가 선두에 5타차로 뒤진 데다 그 중간에는 ‘여자골프의 1인자’ 로레나 오초아가 끼어있어 전망이 어둡다.
27일 애리조나주 수퍼스티션 마운틴 골프&컨트리클럽(파72·6,662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서 코스레코드 10언더파 62타를 휘두르며 3타차 단독선두로 치고 나선 선수는 8년차 앤젤라 스탠포드. 지난 2003년 샵라이트 클래식에서 단 한 번 우승한 선수로 뒷심이 약해 남은 3일 동안 충분히 공략이 가능하지만 단독 2위인 오초아 또한 따라잡아야한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스탠포드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쏟아냈고 오초아는 버디 9개를 골라내면서 보기 2개를 범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어서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전문 셰리 스타인하워가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3위를 달렸고 한국은 장타자 이지영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대만의 박세리’ 청야니, 카렌 스터플스, 헤더 영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은 최나연까지 두 명이 ‘탑10’ 출발을 끊었다. 최나연은 이날 버디를 2개밖에 못 잡았지만 보기가 하나도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7번홀 이글에 힘입어 공동 8위로 뛰어올랐다.
바로 그 뒤 3언더파 69타 공동 11위 그룹에는 아니카 소렌스탐, 장정, 김초롱, 김주연 등이 속해있다.
하지만 박세리와 박지은은 슬럼프에서 벗어날 기미가 안 보인다. 올해 두 차례씩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벌어들인 상금이 없는 둘은 나란히 1오버파 73타로 부진, 70위밖으로 밀려 일찌감치 컷오프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신세다. 박인비, 홍진주, 제인 박, 유선영 등도 이 그룹에 속해 있으며 이선화, 강수연, 민나온, 안시현은 그 보다도 순위가 아래다.
이정연과 김인경은 100위 밖으로 밀려 일찌감치 짐을 꾸려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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