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을 시대배경으로 한 비극적이요 로맨틱한 ‘영국인 환자’(The English Patient·1996)로 오스카 감독상을 탄 영국의 앤소니 밍겔라(사진)가 지난 18일 54세로 사망했다. 밍겔라는 런던서 편도선암을 수술하던 중 출혈이 심해 사망했다.
각본가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밍겔라는 1990년 얄궂게 매력적인 귀신 로맨스 영화 ‘진짜로, 미치도록, 깊이’를 쓰고 감독해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2000년에는 주드 로와 맷 데이먼이 나온 지적인 범죄 스릴러 ‘재주꾼 미스터 리플리’로 또 한 번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다.
그의 다른 영화들로는 역시 주드 로와 니콜 키드만이 나온 ‘차가운 산’과 생애 마지막 작품인 주드 로와 쥘리엣 비노쉬가 공연한 ‘주거 침입’(2006) 등이 있다. 서정적이요 지적인 터치를 지닌 밍겔라는 올해 7개 부분서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던 ‘마이클 클레이턴’을 총 제작했고 역시 올해 오스카상 7개 부문서 후보에 오른 ‘속죄’의 마지막 장면에 바네사 레드그레이브를 인터뷰하는 사람으로 출연했다. 밍겔라는 2006년 메트 무대에 올린 오페라 ‘나비부인’을 연출하기도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