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에서 열리는 퍼레이드 수가 너무 많아 교통에 불편을 준다는 의견이 또 다시 제기됐다.
시의회는 지난 2년간의 논의 끝에 와이키키에서 진행되는 퍼레이드, 블락파티, 자선기금 모금 달리기대회 등을 연간 39개로 제한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39개의 행사 가운데에는 수정헌법에서 보장하는 행사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지난해 와이키키에서는 총 44개의 행사가 열렸다. 이는 2006년의 60개에서 크게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와이키키 도로차단 행사를 줄여달라는 주민들은 도로차단 행사를 연간 24개로 줄여달라고 강조했다.
와이키키 거주 일부 주민들은 도로를 차단하는 행사가 많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많아 생활에 불편을 느낀다며 행사를 더 줄여달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이유 가운데에는 와이키키에서 열리는 행사가 3월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올 3월에 와이키키 도로를 막고 열린 행사만 따져도 스트랍/카피올라니 10k 여자달리기대회를 시작으로 이라크전쟁 반대집회, 호놀룰루축제, 세인트 패트릭데이 퍼레이드, 청소년 축제, 프린스 쿠히오 퍼레이드 등 모두 9개가 열렸다.
와이키키 주민 가운데에도 현재의 행사 수가 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측도 있다. 와이키키 주민위원회 밥 휜레이 위원장은 “시의회가 절적한 행사 갯수를 찾은 것 같다며 행사제한 조례가 통과한 이후 불만을 표시한 주민들이 한명도 없었다고 전했다.
와이키키가 지역구인 찰스 드조우 시의원도 조례안 통과 이후 주민들의 불만이 별로 없었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39개의 행사가 좀 많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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