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노동운동 단체들
한인사회도 참여 요청
“이민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모든 소수계 커뮤니티가 뭉쳐야 합니다.”
‘이민노동자의 날’(5월1일)이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A지역 노동운동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민노동자의 날에 열리게 될 노동자 시위에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한인노동상담소(KIWA·소장 박영준)는 29일 한인타운 KIWA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5월1일 LA시내 곳곳에서 열릴 이민 노동자들의 시위에 한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반이민법안 HR 4088(SAVE ACT)의 부당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다민족 소수계 이민 노동자 연합’(MIWON), ‘LA 이민자 인권연합’(CHIRLA), ‘3.25 연대’ 등 LA지역 노동운동 단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MIWON의 베타니 리엘 네트웍 디렉터는 “지난 2006년 노동자 시위 당시 LA지역 이민노동자들의 75%가 총 파업에 동참했다”며 “올해에도 많은 이민노동자들이 참여해 이민자들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HR 4088 등 반 이민법안이 연방의회에서 통과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때 일수록 이민자들이 단결해 차기 대통령이 이민자들의 권익 옹호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도록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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