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정치단체가 공화당의 존 매케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 버락 오바마 등 11월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주요정당의 대선후보들을 UC어바인에 초청, 이들이 아시안 유권자들에게 자신들의 정책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타운 홀 미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APIA Vote는 오는 5월17일 오후 4시 UC어바인 캠퍼스 내 ‘브렌 이벤트 센터 프레지덴셜 타운 홀’에서 열릴 예정인 주요 대선후보 정책 토론회를 겸한 타운 홀 미팅에 공화·민주 양당의 대선 후보들이 나와 아시안 유권자들에게 대선후보로서의 정책과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알릴 수 있도록 이들 후보측과 교섭중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틴 첸 APIA Vote 내셔널 타운홀 코디네이터는 “오는 22일까지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참석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PIA Vote 측은 오바마 의원과 클린턴 의원 등 민주당 후보들은 아직 최종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한 프라이머리 일정이 남아 있는 만큼 선거유세 일정이 조정 되어야만 참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3명의 유력 대선후보가 어바인에서 한자리에 모일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APIA Vote의 한 관계자는 “각 당 대선 후보들의 참석여부를 떠나 이날 토론회에는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 일반 유권자, 학생 등 2,000여명이 참석, 주요 대선후보들의 공약을 비교하고 향후 미국의 미래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 참석을 원하는 주민들은 APIA Vote의 웹사이트(www.apiavote.org)를 통해 4월 중 신청을 접수하면 된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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