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달’인 4월을 맞아 남가주 한인사회 곳곳에서 장애인들을 위로하기 위한 각종 행사가 펼쳐진다.
한국에서는 4월을 장애인의 달, 4월20일을 장애인의 날로 기념하고 있는데 남가주 한인사회에서도 한인 장애인 선교단체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뿐만 아니라 한인교회 관계자들이 후원 선교회를 방문하는 등 장애인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4월이 될 전망이다.
4월‘장애인의 달’ 맞아 한인사회 이벤트 봇물
밀알선교단·살롬선교회 등 간증집회·위로 공연
‘남가주 밀알선교단’(단장 이영선)은 본보에 칼럼을 기재하고 있는 ‘승욱이 엄마’ 이민아씨와 함께 후원교회 방문 간증집회를 개최한다. ‘승욱이’는 9년 전 빛도 보지 못하는 1급 시각장애아로 태어났지만 어머니 이씨의 사랑과 주변의 도움으로 현재는 시각장애 초등학교에 다니며 수어로 의사소통을 하기 시작했다.
4월 중 그를 주인공으로 한 책들과 다큐멘터리가 선보일 예정이며 남가주 밀알 선교단은 충현선교교회(9일), 토렌스제일장로교회(23일), 세리토스장로교회(27일) 등 오는 6월까지 남가주 지역에서 10여차례에 걸쳐 ‘승욱이 가족 이야기’를 한인사회와 나눌 예정이다.
매주 목요일 장애인 예배를 진행하는 ‘샬롬 장애인선교회’(대표 박모세)에는 4월 한달 간 커뮤니티 관계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3일에는 강태녀 스킨케어와 온누리교회가 샬롬장애인 선교회를 방문,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하며 오는 17일에는 샌퍼난도 밸리 에브리데이 교회 관계자들이 식사와 중창 공연을 선보인다. 또 24일에는 시각장애인 목사의 특별 설교도 준비돼 있다.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장애인 단체도 창립된다.
‘작은예수회’(대표 박선구)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남가주 장애인협회 고 신효철 회장의 생전 봉사정신을 기리며 두개 단체를 통합, ‘남가주 한인 가톨릭 장애인 복지회’로 거듭난다. 5일 작은예수회 센터에서 창립미사를 갖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가톨릭 단체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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