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항공이 하와이 이웃섬 운항 61년만에 승객부문 노선을 전면 중단함에 따라 이웃섬 항공료가 인상될 전망이다.
알로하항공의 갑작스런 운항중지는 이 항공사가 지난달 20일 고!항공이 촉발시킨 이웃섬 노선 항공료 인하경쟁과 높은 연료비 부담 을 이유로 파산신청을 한지 단 11일 만이다.
알로하항공의 CEO 데이빗 밴밀러는 30일 700편의 이웃섬 노선과 120편의 미서부 노선을 중지한다는 내용을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알로하항공은 하와이 제 2위의 항공사로 3,5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번 이웃섬과 미서부 노선 중지로 약 1,900여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1,500여 직원들은 항공화물서비스와 시설관리부분에서 계속 근무할 예정이다.
알로하항공의 갑작스런 운항중단은 이 항공사 직원들과 하와이 항공업계, 그리고 여행객들에게까지 적지않은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알로하항공 운항중지로 현재 49달러대에 머물러 있는 이웃섬 항공료가 빠르면 다음 주부터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 하와이 항공업계 전문가는 올해 말에는 이웃섬 항공료가 75달러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갑작스럽게 일자리를 잃게 된 알로하항공 직원들은 60년이 넘는 항공사의 갑작스런 운항중지 충격도 충격이지만, 당장 일자리를 구해야하는 처지가 됐다.
하와이언항공과 고!항공은 알로하항공의 운행중단으로 주당 8만8,000여개의 항공좌석이 사라지는 것을 보충하기위해 이웃섬 항공노선을 증편, 총 5만6,000여개의 좌석을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하와이언항공은 이웃섬 노선에 하루 6,000여개의 좌석을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와이언항공과 고!항공은 금주 화요일부터 목요일사이에 출발하는 알로하항공 항공권을 소유한 승객들에게 대기자 자격으로 자사의 항공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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