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를 우주여행 출발지로 개발하려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캘리포니아 모하비 소재의 Xcor 항공우주사는 자사가 9년간 연구해온 액체 산소와 케로신을 사용하는 로켓엔진을 탑재한 ‘링스’ 로켓우주선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기존의 소형 개인제트 항공기보다 작은형태의 이 우주선은 2명을 태우고 마하2의 속도로 20만 피트 상공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Xcor사의 제프 그리슨 최고경영자는 링스 로켓 우주선의 개발과 관련된 자세한 비용과 기술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개발비용을 제외하고 1,000만 달러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링스’ 로켓우주선은 기존의 우주왕복선과 흡사한 형태로 하루 4차례 왕복할 예정이며 일반 활주로를 사용해 이착륙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슨은 현재 링스 우주선을 운용할 관광업체들과 협상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Xcor사는 미 공군과 계약을 맺고 있고 정기적으로 발사체의 개발과정을 보고하고 있다고 한다.
Xcor사의 이번 발표는 영국의 억만장자 리차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사가 공개한 6명 정원의 우주왕복선 ‘스페이스십 투’가 공개된 지 2개월만에 이뤄진 것으로 현재 개발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는 우주관광산업 분야에 조만간 각국의 격전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그리슨은 링스 우주선을 운용할 업체들이 승객들에게 얼마의 요금을 받을지는 알수 없으나 타 업체에 비해 절반정도 가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링스 우주선의 탑승을 원하는 관광객은 하루 정도 훈련을 받아야 하며 조종사의 옆자리에 앉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링스 우주선은 4대의 로켓과 함께 활주로를 달리다 이륙후에는 수직비행에 가까운 형태로 날아오르게 된다.
전직 우주왕복선 기장으로도 근무한바 있는 Xcor사의 수석 조종사 릭 시어포스(51)는 이륙시의 느낌을 바닥에 누운체 다리를 위로 뻗은 상태에서 커다란 개 두마리를 배 위에 얹고 있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한편 ‘버진 갤럭틱사의 ‘스페이스십 투’의 경우 승객들이 무중력 상태에서 기체내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으나 ‘링스’ 우주선의 경우 조종석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한편 하와이의 로켓 플레인의 계획에 따르면 호놀룰루의 한 공항을 우주관광의 출발지로 삼아 우주선을 타고 33만피트 상공으로 올라갔다가 케아홀레의 코나공항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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