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 항공의 전격 폐업 선언으로 주전역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주 당국이 구제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30일 린다 링글 주지사는 폐업 결정이 내려진 알로하 항공 소속의 근로자들의 처지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현재 정부가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들에 대한 계획안을 발표했다.
링글 주지사는 연방 파산법원에 알로하 항공측이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음이 드러날 때까지 파산 승인을 내리지 않도록 요청할 것이며 또한 파산결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치였는지를 판가름 하기 위해 항공사측에 재무관련 서류를 제출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링글 주지사는 알로하 항공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사실에 진심으로 실망을 금치 못한다며 앞으로 1,900여명의 항공사 직원과 그 가족들의 생계, 지역주민들을 위한 교통수단의 유지, 그리고 장기적으로 주 자체내의 재정 및 경제적 권익을 보호한다는 계획으로 이번 문제를 접근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링글 주지사는 현재 일터를 잃게 된 오아후, 마우이, 카우아이, 빅 아일랜드에서 근무해온 알로하 항공 직원들을 돕기 위해 주 노동국은 긴급대책본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한편 주 상원은 알로하 항공에게 자금을 투입할 업체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조치로 로컬 항공사들에 대한 융자액 90%까지를 주 정부가 보장한다는 상원안을 발의한 바 있다.
콜린 하나부사 주 상원의장은 이번 알로하 항공의 항공여객서비스 중단 발표는 일종의 경고와 같다며 2년 전 알로하 항공이 비슷한 처지에 놓였을때도 난관을 극복했듯이 이번에도 같은 성과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또한 캘빈 세이 하원의장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알로하 항공 직원들을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닐 애버크롬비 연방 하원의원도 지난달 31일 연료비를 낮추고 알로하 항공의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연방정부가 보유한 비축원유를 풀 것을 요청하는 서안을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애버크롬비 의원은 현재 유가상승으로 인해 전국이 비상사태라며 많은 운송업체들이 문을 닫는 등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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