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형 폰티액 G8 스포츠트럭
승용차 기반으로 “날렵하고 안락하게”
셰볼레 엘카미노 단종 20년만에 GM 야심작
미국 내에서 생산되던 유일한 승용차 기반 트럭이던 셰볼레 엘카미노가 1988년 단종된 지 20여년이 지난 시점에 GM이 새로운 승용차 기반 픽업트럭인 2010년형 폰티액 G8 스포츠트럭을 선보인다.
2008년 뉴욕 오토 쇼에서 첫 선을 보인 2010년형 폰티액 G8 스포츠 트럭은 기본적으로 G8 세단의 뒷좌석과 트렁크를 없애고 트럭 형태로 확장한 것이다. GM은 G8의 차체에 트럭을 가미하면서 이미 호주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인 홀든 코모도어(holden commodore)의 특성을 가미했다.
G8 스포츠트럭은 G8 GT와 동일하게 6리터 V-8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아직 정식 이름이 확정되지 않았다. GM은 소비자들이 이름을 지어주는 캠페인을 웹사이트(www.pontiac.com/namethiscar)를 통해 전개중이다.
361마력에 6단 자동 트랜스미션을 갖추고 있으며, 60마일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4초에 불과해 G8 세단보다도 거의 0.5초나 빠르다.
74인치의 적재 칸은 덮개로 덮을 수도 있다. 쿱(Coup)과 유틸리티(Utility) 차량이 합쳐진 우트(Ute) 작업용 차로 적재 칸은 0.5톤 이상을 실을 수 있고, 3,500파운드까지 견인이 가능하다.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G8의 휠베이스를 4인치 늘렸고 뒷바퀴 서스펜션을 조정했으며, 핵심 부분을 60가지 다른 부품으로 교체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내부공간에 큰 변화는 없다. 대시보드와 조종패널과 옵션 등은 일반 G8세단과 유사하며 앞좌석 뒤의 8.5스퀘어피트의 추가 저장 공간도 같다.
2011년에는 폰티액의 G8 GXP 모델에 사용되는 402마력, 6.2리터, V-8엔진으로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선 쇼룸에는 2009년부터 선보이며, 선배격인 엘카미노의 운명을 답습하지는 않고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쿱과 유틸리티를 합친 우트 차량은 최근 혼다 리지 라인과 같이 승용차 기반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이 등장해 크로스오버로 명명되기 전부터 2가지 스타일을 혼합한 대표주자라 할 수 있다.
우트 차량은 1934년 포드 V8모델이 호주에서 첫 판매를 시작한 이후 1950년대 이후 미국 내에서 생산돼 오다가 인기를 잃었다. 오히려 이 모델 스타일은 호주에서 계속 인기를 끌어왔고, 홀든사는 최신 일체형 모델인 VE 우트를 내놓은 상태다.
이름 미정인 이 트럭형 자동차가 시장에 등장하게 되면 트럭형 자동차 열광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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