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라이에와 카후쿠 사이에 건설할 예정이었던 서민주택 프로젝트가 무산됐다.
개발을 추진했던 하와이 리저브는 ‘높은 비용’과 ‘커뮤니티의 미온적인 반응’을 이유로 서민주택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와이 리저브의 프로젝트 중단 발표는 경기침체가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최근 몰로카이 랜치와 알로하 항공의 파업 등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점차 짙어가는 시점에 서민주택 프로젝트를 추진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하와이 리저브는 말일성도교 소유 또는 관련 부지를 관리해 온 회사로 과거 건 스탁 랜치 소유의 땅 663에이커 부지에 550여채의 서민 주택을 건설하겠다고 밝히고 2003년부터 이를 추진해 왔었다. 이 회사는 또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랜치와 인접한 지역 227에이커를 추가로 매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닝변경 문제가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장기불황이 예상되자 주 타겟으로 삼았던 연소득 7만2,000달러 정도의 가구가 과연 이 주택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되자 결국 프로젝트 중단으로 막을 내린 것이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 내 집 마련을 꿈꾸어온 지역주민들은 매우 실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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