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무릎 수술을 받고 겨우 재활을 막 끝낸 김미현(31.KTF)이 평생 숙원인 메이저대회 제패에 대한 희망을 부풀렸다.
김미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6천67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선두에 1타 뒤진 공동3위(4언더파 140타)를 달렸다.
‘절대 강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1타를 줄여 2언더파 70타를 친 헤더 영(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메이저대회 2연승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오초아는 3m 이내의 버디 퍼트를 세개나 놓치는 등 퍼팅 감각이 좋지 않았다.
‘엄마 골퍼’ 한희원(30.휠라코리아)은 3언더파 69타를 때리는 선전을 펼쳐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공동5위(3언더파 141타)로 도약,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 대회 우승만 차지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박세리(31)도 2타를 줄여 공동7위(2언더파 142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박인비(20)가 공동11위(1언더파 143타)로 뛰어 오른 가운데 ‘국내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도 1타를 줄이며 이선화(22.CJ), 이지영(23.하이마트)과 함께 공동16위(이븐파 144타)를 달려 상위권 입상을 바라보게 됐다.
1라운드 선두였던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 공동7위(2언더파 142타)로 밀려났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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