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메이저대회 사상 가장 많은 6명의 ‘톱10’ 입상자를 배출했지만 ‘코리언 시스터스’의 표정은 밝을 수 없었다.
새로운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보인 ‘차원이 다른 골프’의 위력을 새삼 확인하며 거대한 벽을 느낀 하루였다.
(AP Photo/Reed Saxon)
오초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6천67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제패에 이은 메이저대회 2연승을 거둔 오초아는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3승으로 LPGA 투어에서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받은 오초아는 시즌 상금을 85만5천550 달러로 늘리며 상금왕과 다승왕 타이틀 방어도 일찌감치 예약했다.
HSBC챔피언스에서 11타차 우승을 차지했던 오초아는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에서는 7타차 완승,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도 2위 그룹을 5타차로 따돌렸다.
HSBC챔피언스에서 오초아에게 완패를 당했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지난해 5승을 따내 오초아를 견제했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가 4타씩 줄이며 공동2위에 올랐지만 들러리에 불과했다.
이븐파 72타로 버티며 5위(4언더파 284타)에 오른 이선화(22.CJ)와 공동6위(3언더파 285타)를 차지한 김미현(31.KTF)과 한희원(30.휠라코리아), 최나연(22.SK텔레콤), 그리고 2언더파 286타로 9위에 이름을 올린 박인비(20)와 공동10위(1언더파 287타) 박세리(31) 등 6명이 ‘톱10’에 포진한 태극 자매들의 선전도 빛이 바랬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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