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를 앞두고 출전한 셸휴스턴오픈에서 아깝게 ‘톱 10’ 문턱을 넘지 못했다.
최경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 레드스톤골프장 토너먼트코스(파72.7천45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8위그룹(10언더파 278타)에 딱 1타가 모자라 ‘톱 10’ 진입이 좌절된 최경주는 마지막 18번홀(파4) 보기가 아쉬웠다.
그래도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과 흡사하게 조성한 레드스톤골프장에서 최경주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 정확도, 퍼팅 컨디션을 끌어 올린 성과를 거뒀다.
우승컵은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선두를 지킨 존슨 와그너(미국)에게 돌아갔다.
작년에 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 2년차인 와그너는 제프 오길비(호주)와 채드 캠벨(미국)을 2타차로 따돌려 우승상금 108만 달러 뿐 아니라 마스터스출전권, 그리고 2년 동안 투어카드를 받아 입이 함박만큼 벌어졌다.
생애 첫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로 장식한 와그너는 갤러리로 참가한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부부의 축하까지 받아 무명의 설움을 한꺼번에 털어냈다.
나상욱(24.코브라골프)은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26위(5언더파 283타)에 머물렀고 위창수(36.테일러메이드)는 공동 62위(1오버파 289타), 양용은(36.테일러메이드)은 공동 66위(2오버파 290타)에 그쳤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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