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회는 카카아코에 계획되고 있는 각종 개발 프로젝트에 중산층을 위한 주택 수를 늘리기 위해 주 정부 산하의 특별지도부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주택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조치는 건설업자들이 서민용 주택공급을 아예 포기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하와이 지역개발공사(HCDA)는 높이 45-400피트에 달하는 건축물의 20% 가량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제공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제공되고 있는’ 유닛들은 평균소 득수준에 못 미치는 저소득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부아파트에 입주하기에는 소득이 높으나 시세대로 주택을 구입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다소 애매한 계층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상원안 2294호는 현재 20%로 책정돼 있는 시세이하에 판매되어야 할 유닛 수를 25%로 늘린다는 내용으로 이는 주거용 건물 뿐만 아니라 상업용 건물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HCDA의 안토니 칭 실무이사는 주 상원의 이러한 계획에 반대의사를 보이진 않았으나 상업 및 소규모 개발 프로젝트에 까지 해당 법안을 확대하는 것은 이들 건물들의 재개발 가능성을 더욱 희박하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HCDA의 실무이사로 근무한 바 있는 제네럴 그로우스사의 잰 요코타 지역개발 부사장은 경기가 좋을 때에도 20% 의무규정을 지키는 것은 상당히 힘든 상황”이라며 “현재 중저소득층을 위한 주택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나 이번 법안은 카카아코 지역의 주택개발에는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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