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 의회가 교육국 예산을 9,700만 달러가량 삭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당국은 이를 만회하기위해서는 스쿨버스 요금을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주 교육국은 이미 지난해 편도 35센트인 스쿨버스 요금을 1달러로 인상하려 했으나 교육위원회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몇몇 교육위원들은 이번 주 열린 회의에서 예산삭감안이 현재 계류중이라는 발표가 있자 스쿨버스 요금인상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공립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의 1/4에 해당하는 4만여명이 매일 스쿨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주 교육위원회는 버스요금 인상이 저소득층 가정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나 교육국 관리들은 어쩔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다나 이케다 교육위원장은 교육국에 책정된 23억4,000만 달러의 예산에서 1,000만 달러가량의 부족한 비용을 충당하는 방안도 있으나 모든 예산이 각각의 용도에 사용되고 있는만큼 여분의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제임스 브레스 주 교육국 수석 재무관리 담당은 이번 예산삭감이 현실화 될 경우 스쿨버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식비와 방과후 A+ 프로그램, 그리고 성인 학교의 요금도 각각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점심값은 1달러25센트로 작년에 이미 인상되어 추가 인상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쿨버스 요금을 인상하려면 주 교육국의 행정규칙을 개정해야 하나 이는 교육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하며 지역 공청회 등의 길고 지루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최소한 1년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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