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와 ATA 항공 전격 폐업으로 주내 실업수당 지급률이 수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노동국은 5일 현재 당국에 접수된 실직수당 지급률이 132.7%나 상승해 2,66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실직수당을 신청한 주민 중 1,500여명은 전 알로하 항공 직원이었고 31명이 ATA항공 직원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알로하 항공의 3월31일 폐업으로 인해 2,100명 이상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됐고 ATA항공 또한 이틀 후 폐업을 선언해 앞으로 실직수당 신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실직수당 신청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전화접수가 가능해 당국의 사무실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주민들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제임스 하드웨이 주 노동국 대변인은 “알로하 항공의 규모를 봤을때 대규모 실업수당 접수는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며 “현재 실업수당의 추가 접수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긴 하나 지난 수요일 열린 직업박람회의 결과로 지역내 타 업체들이 얼마나 많은 실직자들을 소화해 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지난 4개월간 주내 실업률이 크게 증가해 2월에는 4년이래 최고치인 3.2%를 기록한 가운데 지역 항공사들의 잇단 폐업으로 인해 최고 3.9%까지 증가할 것으로 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현재 주 당국은 총 5억6,000만 달러의 실직수당 비축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폐업한 알로하 항공의 전 직원 2,100명 모두가 이를 신청하더라도 충분한 수당을 지급할 여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드웨이 주 노동국 대변인은 실직 수당을 신청한 주민들은 최고 주당 523달러를 26주간 지급받을 수 있고 이번 항공사 폐업사태로 인해 실직한 이들 모두가 수당을 신청할 경우 비축 자금은 3억9,100만 달러로 감소할 것이나 이는 적정 비축수준인 2억5,5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밝혔다.
현재 주민들의 평균 실업기간은 14주이고 실제로 지급되고 있는 수당은 평균 420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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