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민들이 올 여름 항공기 이용에 큰 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알로하 항공과 ATA항공 폐업 사태는 항공티켓의 가격을 수직 상승시킴과 동시에 구매 시기를 놓친 여행객들의 항공권 구입 쟁탈전을 야기시키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내 항공사들도 하와이 노선을 감축하고 있어 올 여름에는 하와이 노선 항공대란의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버지니아의 항공업 전문가 데럴 젠킨스는 “항공사들은 하와이 항로를 자사의 네트워크를 늘리고 고객들이 마일리지 포인트를 사용할 만한 방문지를 확보하기 위해 유지하고 있으나 이로인해 큰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대다수의 항공사들이 하와이 노선을 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관광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하와이의 경우 충분한 항공편 확보는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인식돼 왔으나 앞으로 고유가 행진이 계속될 경우 지역 경제는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우려된다.
5년전까지만 해도 원유가격은 1배럴당 29달러였으나 2007년 들어 65달러 그리고 지금은 1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항공기 연료는 1년전까지 갤런당 1달러99센트였으나 지금은 3달러37센트에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항공사들의 연료비는 총 비용의 15%만을 차지했으나 지금은 30-50%까지 올라가 운영 경비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로인해 알로하와 ATA항공도 파업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로하, ATA 항공사 파업으로 남은 항공사들에게는 가격을 올릴만한 충분한 이유를 제공해 가격인상이 확실시 되고 서비스도 예전같지 않아 대다수의 항공사들이 승객들의 무료 식사도 줄이는 한편 수하물이 1개 이상일 경우 25달러의 추가요금도 부과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정비불량으로 아메리칸 항공의 1,000여 좌석이 취소된 사건으로 인해 항공기여행에 대한 불신감 마저 증폭되고 있어 요즈음의 항공업계는 911당시 보다 더욱 심각한 상태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국내선만을 운영해 오던 하와이안 항공의 경우 14일부터 필리핀 운항을 시작하면서 국제선 운항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하와이안 항공은 아시아와 유럽노선 취항을 위해 12대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도입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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