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 교향악단 조민구(오른쪽부터) 지휘자, 피터 황보 이사장, 윤임상 지휘자가 5월3일 윌셔 이벨극장에서 열리는 ‘제100회 기념 연주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본보 후원 내달 3일
지난 36년 협연했던 음악가들 특별 초청
“클래식 진수 선보여”
LA한국 교향악단이 한국일보 미주본사 후원으로 ‘제100회 기념 연주회’를 개최한다.
오는 5월3일 오후 7시30분 윌셔 이벨극장(4401 W. 8th St. LA)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지난 1972년 10월 LA다운타운 앰배서더 오디토리엄에서 제1회 공연을 가진 이후 협연한 500여명의 음악가 중 12명의 음악가가 특별 초청돼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공연 1부에서는 윤임상 지휘자가 로시니, 베르디, 모차르트 등 한인들에게 친숙한 유명 작곡가들의 아리아를 중심으로 소프라노 이나은, 김희경, 클라라 김, 테너 조나단 맥, 바리톤 권상욱씨 등이 출연, 클래식의 진수를 선보인다.
공연 2부는 가고파, 향수 등 주옥같은 한국 가곡과 무궁화 여성합창단(지휘 최명용)의 순서로 꾸며져 한인들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고 옛 추억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다.
교향악단 창립자이자 2부를 맡은 조민구 지휘자는 “지난 36년간 필하모니를 거친 한인 음악가 동료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추억의 무대로 청중과 연주자가 함께 호흡하는 환상의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한인 음악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2부에서는 소프라노 노혜숙, 테너 남상필, 두영균, 박홍섭, 바리톤 최명용씨가 무대에 오른다.
피터 황보 이사장은 “미주지역 한인 교향악단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LA한국 교향악단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젊은 음악가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LA한국 교향악단의 뛰어난 음악성을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
입장권 가격은 20달러이며 자세한 문의와 티켓 구입은 LA한국 교향악단으로 하면 된다.
(213)387-4632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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