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타이탄스를 수퍼보울 우승 “1야드 앞”까지 끌어올렸던 ‘호투준족’ 쿼터백 스티브 맥네어(35)가 은퇴했다.
지난 3월4일 은퇴한 ‘그린베이 패커스의 전설’ 브렛 파브와 같이 미시시피에서 태어난 쿼터백인 맥네어는 17일 NFL 커리어를 접었다. NFL에서 13년 동안 뛰며 10번이나 수술을 받았던 결과 “더 이상 몸이 견딜 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수퍼보울 우승에 대한 미련을 버리기로 했다.
2006년부터 볼티모어 레이븐스에서 뛰고 있던 맥네어는 수퍼보울 챔피언십이 링이 없어 지난 12월 어깨수술을 받고 올 시즌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16일 나가 공을 던져 본 뒤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것.
맥네어는 지난 2003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쿼터백 페이튼 매닝과 함께 리그 공동 MVP로 선정됐던 경력이 있고 타이탄스에서는 수퍼보울에 올라 막판 1야드가 모자라 역전 터치다운에 실패하며 아깝게 우승 트로피를 세인트루이스 램스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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