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대 한국학센터(소장 손호민)는 17일 오후 5시30분 교수임용 기금마련 및 후원인들을 위한 사은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초대된 신현준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는 현대 한국대중문화와 한류열풍에 대해 강연했다. 신 교수는 80년대의 한국 트로트 가수들의 일본진출에서 최근의 아이돌 팝 그룹에 이르기 까지 한국 대중가요사에 대해 설명했다.
신교수는 한때 일본에서는 한국가수 하면 ‘엔카(演歌)가수’로 통할 정도로 일본시장에 맞춰 해외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의 활동영역이 제한적이었으나 음반시장의 글로벌화로 인해 최근의 동방신기와 박용하 등의 한류 가수들이 예전의 트로트 가수들과 같이 일본에서 ‘엔카가수’로 명함을 내밀어야 성공할 수 있었던 것과 같은 현상은 더 이상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호석 경기대 교수가 초대돼 현재 로고스 한인교회에서 지휘를 맡고 있는 박남영씨의 오르간과 이병원 하와이대 음대 민족음악학 교수의 장구 장단에 맞춰 영화 서편제, 한류드라마 대장금 등의 주제곡을 향피리로 연주했다.
이날 행사와 관련 손호민 소장은 “현재 한국학센터내의 시급한 교수직 임용을 위한 한국정부 100만달러 지원의 매칭펀드 기금마련에 많은 도움을 준 지역인사 및 후원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금까지 100만 달러 매칭펀드의 목표액중 45만 달러를 모금했고 앞으로 55만 달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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