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주민들이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주택융자금으로 인해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미래를 짊어질 대학생들도 빚잔치에 동승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카드 빚에 시달리고 있는 이들 대학생들은 등록금을 내기위해, 혹은 랩탑을 구매하거나 봄방학 여행을 다녀오기 위해 신용카드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0여년전만 해도 신용카드는 정식 직업과 가정을 가진 이들만의 전유물로 치부돼 왔으나 근래에 들어서는 18세만 넘으면 각종 신용카드 회사들로부터 가입하라는 편지가 쇄도하고 또한 승인도 쉽게나오고 있어 지불능력이 없는 학생들을 빚쟁이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이미 충분한 숫자의 신용카드를 소지한 성인들에게 새로운 카드를 만들게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각 카드회사들은 이제 갓 성인이 된 대학생들에게 이를 떠넘기고 있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최근의 경기불황으로 직업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속에서 최근의 국내외 경기상황은 신규채무자들의 대량생산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발표된 통계자료에 의하면 전국 40여개 대학에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설문에 응한 1,500여명의 학생들 가운데 3명중 2명이 최소한 1개의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중 55%의 학생들이 하루하루 필요한 용돈을 카드로 해결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학생들은 학업에 필요한 교과서나 물품을 구입하는데 카드를 사용하고 있고 이중 25%는 카드로 등록금을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