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노 아씨 플라자에서 19일 열린 추억의 콘서트에서 채유정이 70년대 대중가요 ‘여름’을 열창했다.
제1회 봄맞이 아씨 대축제가 열린 19일 오후, 추억의 콘서트가 열기를 더해 가는 아씨 플라자 주차장에 마련된 야외무대 앞에 자리 잡은 달라스 지역 동포들은 70년대 인기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며 감회에 푹 젖어들었다.
소리새의 김광석, ‘뜨거운 안녕’을 부른 이승재(목사) 등 70년대를 달궜던 6명의 가수들은 국민 애창곡이나 다름없던 “사랑해 당신을. 당신을 사~랑해.”로 추억의 콘서트의 막을 올렸다.
기독교 연예인 선교단의 일원으로 달라스를 방문한 이들은 각각 자신이 불러서 히트한 대중가요를 부른 다음 기독교인들의 비중이 높은 청중들의 신앙심에 호소하는 복음성가를 불렀다.
징검다리의 채유정은 진분홍 니트 자켓에 진한 썬글래스를 끼고 무대에 올라, 화씨 82도까지 올라간 상당히 찌는 듯한 날씨에 걸맞는 “여름은 젊음의 계절”이라는 가사가 든 ‘여름’을 열창했고 이어서 복음성가 ‘내가 항상’외 1곡을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사월과 오월이 그의 대표곡인 ‘장미’와 ‘욕심 없는 마음’을 부르자 야외 공연장은 어느새 목가적이고 낭만풍이 농후한 70년대 분위기로 바뀌었다.
소리새의 김광석은 특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그대 그리고 나’와 ‘하얀 나비’를 열창해 추억의 콘서트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둘다섯의 우영철(장로)은 청중들에게 함께 노래 부를 것을 요청하며 ‘긴머리 소녀’를 불러 가수와 청중이 어우러지는 남서부 한인사회에서 보기 드문 추억의 야외 공연장을 연출했고, 이어서 복음성가 ‘집(천국)으로 가자’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황경숙은 30년 세월이 정지된 것과 같은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아야! 우지마라’와 ‘빗속의 연인’을 불러 공연의 열기를 다시 한 번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선 이승재 목사는 부인 최옥자 씨의 전자올갠 반주로 ‘눈동자’를 열창한 뒤 ‘뜨거운 안녕’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야외무대 앞에 자리 잡은 한인들과 출연진은 함께 ‘고향의 봄’을 합창하며 상념에 잠겨 아쉬운 추억의 콘서트를 마쳤다.
콘서트가 열리는 동안 한인들은 주의 교회와 세미한 교회, 빛내리 교회에서 참가한 떡볶기와 오뎅국 등 음식 바자 천막을 찾아가 장터 분위기에서 음식 맛을 보기도 했다.
<최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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