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상원 소수당 원내총무 말콤 A. 스미스 상원의원(말하는 이)이 23일 시청 앞에서 건강관리기구(HMO)가 추진하고 있는 ‘티어 4 (Tier 4) 처방약 플랜’이 뉴욕 주에 도입되지 않도록 막는 법안을 상정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주 상원 민주당 컨퍼런스>
뉴욕주 상원 민주당 컨퍼런스(NYS-SDC)는 일부 보험회사들이 시행중인 ‘만성질환 처방약 코페이(Co-pay) 비중 확대 플랜’이 뉴욕 주 내에서 추진되는 것을 막기 위한 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23일 시청 앞 계단에서 밝혔다.
말콤 A. 스미스 주 상원 소수당 원내총무는 이 자리에서 “최근 보험회사들이 고가의 만성질환 처방약을 중심으로 환자 부담 요금 비율을 높인, 새로운 가격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이는 보험회사가 더 이상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이용 요금을 부담하는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스미스 원내총무가 지적한 처방약 관련 새로운 가격 시스템은 일명 불리는데 이 플랜에 따르면 처방약 한 개당 환자 부담 코페이 비율이 33%에 육박한다.
이 플랜은 C형간염,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 등의 특별한 치료약이 없어 값비싼 신약에 의존하는 만성질환 처방약에 해당돼 얼마 전부터 문제가 제기됐다. NYS-SDC는 이 자리에서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이 플랜이 뉴욕주에 도입되면 현재 25달러의 코페이만 내면 되던 것이 최고 735 달러까지 오르게 되는 것이라며 이는 금전적으로 힘든 상황인 대다수의 환자들에게 약을 먹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뉴욕주 상원 민주당원들이 이같이 강력하게 대응하고 나선 이유는 이 플랜이 뉴욕주에서 까지 시행되게 되면 중촵저소득층을 위해 뉴욕주에서 제공하는 의료시스템(HMO)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스미스 원내 총무는 “4단계 처방약 플랜 도입은 뉴욕주에서 제공하는 HMO를 이용하는 중.저소득층 환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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