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라인배커 키스 리버스는 26일 실시될 NF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힐 것으로 예상된다.
D-2. NFL 신인 드래프트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008년 드래프트는 26~27일 이틀간에 걸쳐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실시되며 지난해 1승15패로 NFL 바닥을 훔친 마이애미 돌핀스가 전체 1번 지명권을 이미 행사했다. 지난 22일 미시간 레프트태클 제이크 롱과의 계약을 발표, 2번 지명권을 쥐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램스부터 지난 시즌 성적순으로 32개 구단이 돌아가며 6라운드까지 뽑는다.
메이저리그나 NBA에서는 어떤 프리에이전트를 잡느냐가 가장 중요할지 몰라도 NFL은 그렇지 않다. NFL은 신인 드래프트가 구단의 운명의 좌우한다. 구단 선수들의 대부분이 직접 뽑아서 키운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뉴욕 자이언츠,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샌디에고 차저스 등 잘 나가는 팀들의 특징이 드래프트를 잘 한다는 것이다.
자이언츠가 2004년 드래프트에서 블락버스터 트레이드로 종합 1번 지명권을 매입, 쿼터백 일라이 매닝을 뽑은 사실은 누구나 다 안다. 하지만 그 전해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56번째로 디펜시브엔드 오시 우메니오라를 뽑은 것과 그 다음 해 매닝 지명권 트레이드 때 우메니오라를 달라는 요구를 끝까지 거부한 것, 그리고는 2005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74번째로 디펜시브태클 저스틴 턱을 뽑은 것 등이 다 수퍼보울 우승의 밑거름이 된 것이다.
수퍼보울 ‘미러클 캐치’의 주인공인 데이빗 타이리는 2003년 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211번째, 패이트리어츠의 수퍼스타 MVP 쿼터백 탐 브레이디는 2000년 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199번째로 뽑힌 ‘진흙속의 진주’들이다.
차저스는 2004년 드래프트에서 올프로 4명을 포함, 스타터 7명에 스타터나 다름없는 백업 2명을 건진 후 팀이 확 달라졌다. NFL에서 드래프트의 중요성을 더 이상 강조할 수 없는 일이다.
한편 Scout’s Inc.에 따르면 올해 최고 대어는 아칸소 러닝백 대런 맥패든이다. 그러나 맥패든은 ‘캐릭터’ 문제가 있어 지명순위가 몇 번까지 밀릴지가 관건인 ‘올해의 랜디 모스’다. 따라서 2번 지명권을 쥐고 있는 램스는 버지니아 디펜시브엔드 크리스 롱 또는 LSU 디펜시브태클 글렌 도시를 뽑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잠재력은 도시가 월등하지만 항상 열심히 뛰지 않는 선수로 ‘먹튀’가 될 가능성 또한 높아 고민이다.
그래도 10번 지명권을 쥐고 있는 뉴올리언스 세인츠는 로컬스타인 도시를 뽑기 위해 지명순위를 앞당길 트레이드를 추진 중이며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4순위에서 맥패든과 오하이오 스테이트 디펜시브엔드 버논 골스튼 중 누굴 선택할지 궁금하다.
또 볼티모어 레이븐스는 보스턴 칼리지 쿼터백 맷 라이언이 8순위까지 떨어져 주기만 간절히 바라고 있는 시나리오며 남가주 대학 선수들 중에는 USC 디펜시브태클 세드릭 엘리스가 가장 먼저 뽑힐 전망으로 신시내티 벵갈스행(9번)이 유력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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