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로를 꺾고 몬테카를로 매스터스 8강에 오른 라파엘 나달.
몬테카를로 매스터스
‘클레이코트의 제왕’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올 시즌 첫 클레이코트대회에서 가볍게 8강에 안착했다. 또 지난해 5월 나달의 클레이코트 81연승에 제동을 걸었던 세계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 역시 8강에 합류했다.
24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벌어진 ATP(남자프로테니스)투어 매스터스 시리즈 몬테카를로 단식 3회전에서 나달(22)은 같은 스페인의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24위)를 6-4, 6-1로 꺾고 8강이 겨루는 4회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페더러를 누르고 타이틀 3연패를 달성했던 나달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05년 4월이후 클레이코트에서 95승1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이어갔다. 유일한 1패는 지난해 5월 함부르크 매스터스 결승에서 페더러에 당한 것. 나달은 이 패배로 경이적인 클레이코트 81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었다.
나달은 8강전에서 역시 같은 스페인 선수인 다비드 페레르(5위)와 4강 티켓을 다툰다. 페레르는 역시 스페인 선수답게 클레이코트에 강한 면을 보이며 상대전적에서도 나달에 3승4패로 뒤져 있지만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나달을 꺾은 바 있어 나달로서도 낙관하기 어려운 승부다.
한편 페더러는 세계 64위의 가엘 몽필(프랑스)을 6-3, 6-4로 제치고 8강에 합류, 세계 7위인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와 4강문턱에서 만난다. 페더러와 날반디안은 상대전적에서 8승8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어 그 역시 힘겨운 일전이 예상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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