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하와이안 텔콤의 정크본드(수익률은 높으나 신용도가 낮은 채권)의 값어치가 총 5억달러에서 2/3가량 하락한 1억7,3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주내 최대 전화회사인 하와이안 텔콤은 열악한 고객 서비스로 인해수천명의 가입자가 탈퇴해 수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바 있다.
이에더해 현재 주 공공시설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 초 무디즈 투자자 서비스는 하와이안 텔콤사가 채무 이행을 위한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지 못한 점 등을 들어 이들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와관련 하와이안 텔콤의 로버트 라이시 임시 재무이사는 “채무이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며 최근의 채권가 하락은 전국적으로 신용시장이 직면한 문제들과 연관된 것이지 회사운영이 부실해서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1883년 창업된 하와이안 텔콤은 지난 2005년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로부터 16억달러에 매입한 워싱턴 D.C. 소재의 칼라일 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2005년 인수 이후 하와이안 텔콤은 2억달러 이상의 적자를 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억1,73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보고했으나 이는 순전히 자사의 전화번호부 발행부문을 4억3,500만 달러에 매각한 결과일 뿐이며 이를 제외한다면 하와이안 텔콤은 2007년 한해만 총 1,940만 달러의 적자를 낸 셈이다.
애초에 하와이안 텔콤이 버리이즌으로부터 넘어올 당시만 해도 총 64만5,000개명의 가입자를 보유했었으나 현재 이중 56만명 만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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