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시가 약 2,000명의 공무원을 채용하지 못한 가운데, 미 채용 공무원의 임금으로 책정된 예산을 다른 곳으로 전용하는 방안이 시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지난해 호놀룰루 시는 전체 시공무원의 22%에 달하는 2,365명의 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이에는 건축 엔지니어에서부터 로열하와이언 밴드 연주자, 공원관리 직원까지 다양하다. 또한 연봉 3만9,000여달러인 트럭 운전자, 연봉 4만여달러인 위생담당자, 3만1,000여달러의 정비원등도 포함되어 있다.
호놀룰루시는 이들 자리에 적합한 인물을 채용했을 경우 지급할 예산 4천만달러를 배정해놓았다. 그러나 시당국이 적합한 인물을 채용하지 못하고 배정된 예산만 남아돌자 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이 예산을 다른 급한 분야로 전용하자고 주장하고 나선 것.
그러나 이 예산을 전용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시당국이 배정해 놓은 예산은 미 채용 공무원의 임금뿐 아니라. 기존 공무원들의 월급인상이나 오버타임, 또는 시정부의 신용등급 유지에 필요하다는 것이 다. 시정부가 이 예산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시정부의 채권발행 등급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시 공무원은 자격이 되는 적합한 인물을 채용하기 어렵고 채용에 소요되는 기간도 평균 30일로 길어 항상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시 정부는 일부 필요 인력을 계약직으로 대체하고 있으나 지난번 감사에서 이러한 계약직 채용이 너무 많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시공무원직 지원 문의는agency.governmentjobs.com/honolulu/default.cfm?action=j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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