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안 인구가 많은 하와이의 경우 쌀 사재기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 주내 각 식품점의 쌀 판매대는 쌀부족 현상을 우려한 주민들의 사재기로 텅텅 비었다.
28일 이윌레이 코스코 매장에서는 평소 쌀로 가득했던 6개의 회랑이 텅텅 비어 이를 본 주민들이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같은 날 팔리 고속도로 초입에 위치한 세이프웨이 매장에서도 쌀이 매진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코나, 딜링햄, 나나쿨리의 푸드랜드 매장과 이윌레이 코스코 매장 등은 추가로 배달된 쌀을 비축해 앞으로 쌀 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푸드랜드의 쉐럴 토다 대변인은 이러한 쌀 사재기 현상은 1999년 당시 항만근로자들의 태업사태로 쌀, 우유, 휴지 등 생필품 사재기 사태 발생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누우아누의 한 주민은 “부모님이 현재 60파운드 가량의 쌀을 비축해 두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쌀을 구입하라고 종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현상은 세대마다 달라 자신은 쌀을 그리 많이 필요로 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한 접시에 두 주걱의 밥을 제공하고 있는 L&L 식당은 최근의 식품비 인상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손님들의 식사량을 조절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L&L의 에디 플로레스 사장은 “올해안으로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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