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항공이 여객서비스에 이어 28일 오후 항공화물 서비스 부문도 갑자기 중단했다.
알로하항공은 지난 3월20일 파산신청을 한 이후 31일 여객서비스를 중단했으나 여전히 자금난을 겪어 왔었다.
알로하항공의 주요 채권자인 GMAC 커머셜 파이낸스는 항공화물운송 부분을 최소한 1,500만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업체가 나오면 계속 자금을 지원해줄 의사가 있었다.
그러나 제시된 최고액이 1,365만달러에 그치자 더 이상 자금지원이 어렵다고 밝혔고, 결국 알로하의 항공화물 서비스 부분 운영이 어렵게 된 것.
알로하 항공은 이웃섬 항공화물 운송의 85%를 담당하고 있었기때문에 갑작스런 운송중단은 하와이 이웃섬간 화물운송에 일대 혼란을 몰고 왔다.
알로하 항공이 이웃섬에 운송하는 화물은 제과류에서부터 야채, 정육, 의료기기, 신문, 자동차 부품, 건축자재까지 매우 다양한데 갑작스럽게 운송편을 잃게된 업체들은 다른 항공사나 수퍼페리 등 대체 수송편 마련을 고심하고 있지만 마땅한 대안마련이 쉽지 않은 형편이다.
알로하 항공화물 운송서비스의 가장 큰 고객중 하나인 러브스 베이커리는 대체 운송편을 찾지 못하자, 일단 로스 엔젤레스로 보낸 후 그곳에서 이웃섬 직항 항공편으로 실어 나르는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하와이퍼시픽대학 경제학과 르로이 레니 박사는 “알로하 항공 화물운송의 중단이 하와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며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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