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하와이 방문객수가 지난해 동기와 대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알로하 항공과 ATA 항공의 폐업으로 인해 올 4월의 하락 율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상경관광개발국(DBEDT) 조사에서 3월 하와이 방문자 수는 1% 감소한 66만 6,167명으로 집계돼 봄 방학과 부활절에 많은 관광객을 예상했던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방문자 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와이 방문자들의 지출액은 총 11억 달러로 2007년 3월에 비해 4.4% 증가해 1인당 하루 평균 지출액이 18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체류기간도 평균 9일로 1.4% 상승했다.
미 서부 지역에서 27만 2,592명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하와이를 방문했으며 미 동부지역에서 17만 2,452명, 일본 1만 2,039명 그리고 캐나다에서 4만 4,956명의 방문자수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크루즈를 이용한 방문자 수는 1만 2,315명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0.1%나 하락했다.
마샤 워넛 주관광연락관은 “3월 하와이 방문자의 지출 상승을 기쁘게 생각하며 미 서부와 캐나다 방문자 수를 늘리는데 주력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데이빗 우치야마 관광 마케팅 담당자는 “항공사의 잇따른 폐업으로 하와이 왕복 항공좌석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고 고유가로 인한 항공료 상승 등의 문제가 방문객 감소를 가져올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며 “하와이 관광 당국은 알로하 항공과 ATA 항공의 폐업후 미 서부와 하와이간 여행 항공권이 800달러에서 1200달러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6, 7월의 로스엔젤리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의 서부 지역 항공권 평균가격을 700달러에서 800달러 사이로 안정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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