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민족사회 하와이 소수민족의 민속박물관 와이파후 플랜테이션 빌리지는 지난 3일 필리핀의 ‘플로레스 드 마요’를 모델로 한 ‘꽃의 축제’를 개최했다.이날 축제에는 하와이 초기 농장 근로자들을 대표하는 하와이, 한국, 일본, 중국, 필리핀, 포르투갈 주민들이 참가해 각국의 전통 놀이와 먹거리를 지역주민들에게 알렸다. 이날 축제에 한국대표로 참가한 라나킬라 한인문화클럽(회장 토니 리)의 회원들이 준비한 만두구이는 방문객들의 입 맛을 사로잡고 중앙무대에서는 사물놀이 공연도 펼쳐 축제의 흥을 돋우었다. 또한 한미연합회 최성근 회장(사진 오른쪽)도 이날 축제에 참가해 지역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한국관련 질의응답에 답하며 한국문화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하와이 플렌테이션 빌리지의 제프리 히가 실무이사는 7월경에는 한국이민 관련 자료들을 한곳에 모아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