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애스트로스-데블레이스에 고배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가 같은 날 나란히 타선이 침묵을 지키며 고배를 마셨다.
다저스는 9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3연전 1차전에서 9회말 무의미한 1득점으로 간신히 영패를 면하며 1-7로 무릎꿇었다. 또 에인절스는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원정 3연전 개막전에서 상대선발 제임스 실즈에 9회까지 단 1안타로 꽁꽁 묶인 뒤 9회말 에반 롱고리아에 끝내기 투런홈런을 얻어맞고 0-2로 고배를 마셨다.
플로리다 탬파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시리즈 첫 경기에서 에인절스 선발 잔 갈란드는 8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빼어난 호투를 보였음에도 데블레이스 선발 실즈의 더 눈부신 피칭에 빛을 잃고 말았다. 데블레이스는 0-0 균형이 이어지던 9회말 1사후 롱고리아가 에인절스의 구원투수 저스틴 스파이어를 투런홈런으로 두들겨 승부를 끝냈다. 실즈는 이날 삼진 8개를 곁들이며 단타 1개와 몸맞는 볼 1개만 내주는 거의 완벽한 피칭을 했고 9회말 터진 롱고리아의 끝내기 홈런 덕에 완봉승으로 시즌 4승(2패)째를 따냈다. 에인절스는 선발 갈란드의 호투로 9회초까지 0의 균형을 이어갔으나 9회말 끝내기포를 맞고 주저앉고 말았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애스트로스의 클린업 트리오인 미겔 테하다-랜스 버크만-카를로스 리에게 총 12타수 6안타 5타점 4득점을 얻어맞으며 시종 일방적으로 끌려간 끝에 완패했다.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2선발 데릭 로우는 이날도 5⅓이닝동안 8안타로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돼 시즌 3패(2승)째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4.43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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