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김이 1번홀 그린에서 라이를 살펴보고 있다.
가르시아가 결승펏을 성공시킨 퍼터에 입을 맞추고 있다.
연장 접전 끝 고이도스 제치고 ‘제5의 메이저’ 정복
앤소니 김 4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의 접전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첫 2라운드 선전으로 2주 연속 우승이 기대됐던 앤소니 김은 주말 라운딩 부진으로 공동 42위로 추락했다.
가르시아는 11일 플로리다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테디엄코스(파72·7,22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1언더파 71타)에서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끝에 폴 고이도스와 5언더파 283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극적인 연장 역전 우승으로 PGA투어 통산 7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골프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 가르시아는 고이도스에 3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했다.
고질적인 퍼팅 난조로 큰 대회에서 이름값을 하지 못했던 가르시아는 이날 라운드에서는 45피트 버디 퍼트(14번홀)를 성공시키는 등 뛰어난 퍼팅 감각을 자랑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하며 롤러코스트를 타던 고이도스는 17번홀까지 1타차 선두를 지켰지만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정상급 선수들도 그린 앞 연못에 볼을 번번이 빠뜨려 악명 높은 17번홀에서 펼쳐진 연장전은 먼저 친 고이도스의 티샷이 물에 빠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가르시아는 티샷을 핀 4피트에 붙였고 2퍼트로 볼을 홀에 집어넣으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편 앤소니 김은 10일 열린 3라운드에서 17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마지막 홀에서는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7오버파를 기록하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점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하위권으로 밀려났으며 케빈 나(9오버파)는 공동 54위로 위창수(10오버파)는 공동 63위로 경기를 끝냈다.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